2017년 5월 30일 저녁 6시 그랑서울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정형 중앙대 건축공학과 교수님은 새로운 도시를 실현하는 방법으로써 ‘민간주도’를 말씀 하셨고 “20세기형 공공주도형의 도시재생수법으로는 재정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민간부분의 규제완화를 통해 민간이 도시재생을 선도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정부나 지자체는 규제완화에 대한 공공기여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시에서는 탄소저감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이 가진 열 소비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라며 “탄소는 전 지구적인 문제이지만, 인간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도시열섬 등은 물 순환으로 해결할 수 있고, 이는 녹지피복과 연결된다.”고 말씀 했습니다.
노백호 계명대 환경계획과 교수님은 기후변화에 집중하셨습니다. 기후변화시대는 탄소의 흐름에 집착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녹조와 부영양화 등은 질소의 영향이 크다며 “질소의 순환, 물 순환 등 다양한 대안이 과학적 측면에서 규명되어야 생명경관도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빅데이터가 구축·관리되는 것이 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추구하는데 중요한 툴이 될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박미옥 나사렛대 교수님은 생명경관으로서 ‘정원도시’에 집중했다. 인류의 생태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바이오 어바니즘’을 이념으로 하는 도시전략인 ‘생명정원도시’를 제시하고, 전략으로 ▲지역사회커뮤니티 네트워크 ▲6차 산업 ▲생태적 및 지속가능한 토지이용 ▲블루그린 생명 인프라스트럭처 ▲생명정원도시와 생태계서비스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 6개의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이충일 조선일보 도시·교통전문 기자님은 “도시재생에 생명경관이나 생명정원 등과 같은 새로운 목표와 개념이 덧붙여졌을 때 추진할 만한 가치가 생긴다.”며 “비용과 절차에 관한 문제를 무시할 수 없기에 정부 차원에서 철학을 가지고 추진해야하며, 지자체는 수행하는 구도로 가야 한다.”고 추진주체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전문가는 정부가 가져야할 철학을 설득하는 역할”이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이석주 서울시의회 의원님은 “생명경관도시를 서울시 행정과 정책에 접목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의견을 전하셨고,
권도엽 前국토교통부 장관님은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의 변혁의 물결이 밀려오는 동시에 지구적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인간은 건강, 삶의 질, 아름다움, 품격있는 행복추구를 최종 목적으로 결국 생명경관을 지향하게 될 것”이라며 학회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김홍배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님은 “4차 산업혁명은 국가정책과 산업 등 일상과 도시 발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키워드인 융복합과 혁신은 미래 성장동력의 화두이자 학회의 창립목적과 취지에 부합한다”고 축사를 건넸습니다.
서주환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사)한국조경학회 회장님은 “생태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통해 도시를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적응·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실천전략에는 4차원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분양의 융복합으로서 4D를 달성하거나, 3차원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를 4D의 영역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며 학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아가야할 미래상을 함께 고민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셨습니다.
자리에 나와 좋은 발표 해주신 교수님들과
행사를 도와준 학우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